우선 제가 이성을 잃고 내던진 '냅둬요.' 에 대해서 황의현님. 그 외에 기분 상하신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냅둬요.' 를 직접 해명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홍진님 말씀대로 내분 방지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건 이런 일로해서 커뮤니티 전체로 퍼지는 갈등을 빚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워낙 동호회 활동에서 갈등이 생기는것을 많이 봐왔기에

그 순간에는 지긋지긋 하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줄답변에 몇글자 적었습니다.

물론 딱 한마디... 풀어서 설명드리지 못하고 이성을 잃고 던진것은 제가 분명히 사과드리겠습니다.


다른분들 글을 읽고 또 에쌀동에 가서도 읽고 왔습니다.

서로간의 오해와 이기심이 이번 일의 원인인것 같습니다.

조금은 더 깊게 생각했다면 조금이라도 나았을것...

누가 조금이라도 더 잘못했고 잘했고를 떠나서

이 일을 일으킨 것 자체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해드리고 싶은것은 있습니다.

악법도 법이란 것입니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 합니다.

그것이 불평등하고 잘못된 법이라면 그것을 고칠 의무는 소수(운영진)와 다수(회원) 양측에 있습니다.

또 그 과정에는 소수와 다수 그룹의 원만한 협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시간이 걸립니다.

이번 일에서는 그 과정이 잘못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조금 더 기다리고 헤아리지 못한거죠.

자신이 익숙한 체계에 합리화 시키려고 했었구요.


솔직히 말해서 V.U.C의 분위기는 경직되어있습니다.

SRX 동이나 C1 동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가족적인 분위기고

캐쥬얼하죠. 그에 따른 차이도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파란물에 노란물 들어가서 초록색 만들어졌지만... 파란색으로 다시 꼭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홍진님 말씀대로 공론화... 정말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참여가 필요한데... 우리 V.U.C 는 활성화가...

유령 회원 정리가 꼭 필요한 시점이 더 빨리 다가오는군요.

탈퇴하신다고 하신분들은 글 좀 쓰시던분들인데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어려운데...

필요하지 않은 이상... 이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