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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잉 감상기

조회 수 1665 추천 수 0 2009.04.21 12:29:31
보물 사냥꾼 니꼴라스 게이지.. 아저씨 주연의 영화 노잉을 어제 부인과 살포시 보고 왔습니다.

태교요? 그런건 모르겠구여..

저희 부부는 13일의 금요일 같은 영화도 잘 보고 있습니다. --

어쨌든..

인터넷의 평이 완죤 극과 극이어서 살포시 걱정했는데..

저와 부인의 공통된 평은 무섭다 였습니다.

인간의 무력함이랄까?

이 영화의 핵심은

결정론과 무작위성입니다.

재난영화의 껍데기를 훌렁 뒤집어쓴 종교 판타지 영화 노잉을 통해 아래와 같은 케케묵은 담론이 생각났습니다.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견해의 차이는 있지만 결정론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건의 발생은 주님의 뜻이고 기본적으로 인류는 불의 심판과 주님의 재림을 향해 정해진 운명의 길을 걷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인간의 자유의지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가 의지라 부르는 이 사고는 과연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일까요?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성경에서 보면 최초의 인류에게는 사고라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훌륭하신 모양께서 과감히 생각이라는 걸 하십니다.

바로 선택이죠. 선택이라는 건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그 선택이 삶과 죽음이었져..

그래서 모군은 인생은 B 와 D 사이의 C다라고도 하셨져..

어쨌든 훌륭한 선택 덕분에 덤으로 얻은 것은 노동입니다.

얼핏 보면 사람이 일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하나에서 비롯되었고 그 상황에는 주님의 뜻은 없어 보입니다.

모양이 어떤 선택을 하였을 때 그 선택은 결정된 것이었던걸까요? 무작위로 어쩌다 보니 발생한 것일까요?

어렵죠.. 누구 잘 아시는 분 댓글 좀 달아보세용..

영화는 한번 보시기에 그냥 저냥 재미있을 정도입니다.

마지막은 혹시나 했는데 너무 허무했어요..

솔직히 마지막이 영 찜찜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 감독이 알렉스 프로야스 아저씨인데..

다크시티, 아이로봇, 크로우 등등 이름만 들어도 대충 이 아저씨의 영화 포스가 느껴지지 않으시나여?

그나저나 이 분은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내는 건 좋은데 좀 잼나게 만들어줬음 좋겠다는...

한번 보세용.. 전 괜찮았습니다.

cocoonstyle+권혁찬

2009.04.22 07:26:53
*.46.17.241

노잉 보고싶은 영화인데,극장갈수도없고,환경도 그렇고,그래서 머 헙,봤지요.
첫도입부분부터 보다가 순간 결말이 눈에 확들어오더군요.
아마 감독은 이런 식으로 결말을 짓고 마무리하면서 컴퓨터 그래픽을 어떻해 상용할것같다라는 예상을 하면서...

결국 제 예상은 영화를 보면서 다 맞아들어갔고,나의 천재성(?)에 다시한번 놀랬고,
ㅡ,.ㅡ;;;

극장에서 역시 영화는 봐야한다는것을 또 깨닭고,
dvd로 정식출시하면 봐야겠다라는 생각들었고,




홍진옹의
"모양이 어떤 선택을 하였을 때 그 선택은 결정된 것이었던걸까요? 무작위로 어쩌다 보니 발생한 것일까요?"
의 답은 둘다 이다 라는겁니다.

이미 결정된것이든,무작위로 생겨나든,

그것이 바로 인생의 묘미일겁니다^^*

저두 이 영화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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