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IO U Community - 유동만세 ^^;
 
오늘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Sony Ericsson의 Xperia X1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미 출시된지 1년이 넘은 제품에 대해 이토록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분명 무엇인가 중요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PDA가 없으면 안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사실 제가 무슨 대단한 사업을 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만, 제게 PDA란 제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기기이자, 지금의 고마운 많은 온라인 인연을 맺게 도와준 기기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제 생활 습관이 상당히 바뀌었으며, 그래도 아직은 제가 상당히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PDA(Personal Digtal Assistance)란 기기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아주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그대로 디지털 개인 비서로서 저의 일정을 확인하고 관리 해주며, 저의 수많은 연락처를 보관하고 쉽게 찾아주어 매우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해주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소중한 인연을 관리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랜기간 PDA를 사용해 오며 PC와의 연동으로 더욱 편리하게 사용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제게는 PDA란 없어서는 안될 기기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PDA폰은 제게 더욱 더 소중한 존재이고 제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 있습니다.
초창기 PDA폰-지금은 여러가지 OS를 가진 포맷의 다기능 폰을 뭉뜽그려 스마트폰이라고 부릅니다만 여기서는 window CE를 베이스로 windows mobile OS를 탑재한 제품군을 지칭하겠습니다.-은 버그도 많고 느려서 솔직히 저도 한 두기종을 잠깐 사용해 보고 폰과 PDA는 별개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나 재작년 부터였던가요. 국내에 삼성의 BlackJack을 필두로 다양한 스마트폰(당시에는 WM smartphone edition이 존재해서 스마트폰이 터치식 패널이 없는 PDA폰을 일컬었습니다.)이 출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해외에는 Rim 사의 Black Berry 와 NOKIA의 Simbian OS 플랫폼 같은 PDA, 혹은 Palm 계열의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 되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삼성과 LG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에서만 출시를 했었습니다.

아무튼 Blackjack을 사용하면서부터 다시 저의 PDA 사용이 다시 불을 붙었습니다. 소장용 매우 구 기종 외에는 PDA를 한동안 사용치 않던 저에게 PC와 연동해서 연락처와 일정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휴대폰(Cell phone)이라는 것은 엄청난 매력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비록 해외 출시 제품에 비해 반푼이에 불과하지만 (당시 국내 출시 블랙잭은 정말 해외 생산제품의 딱 절반의 성능만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ㅡ_ㅡa) 그래도 옛날 PDA폰들의 오류를 상당히 해결하고 그래도 이제는 쓸만하다...라는 느낌을 주는 제품이었습니다.

그 뒤에 나온 Black Jack III에 해당하는 Mirage는 정말 의외로 의례적인 스펙다운이 아닌 Full-spec으로 출시가 되어 매우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미라지로의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대적 상황이 HTC의 Touch-Dual 등 외산 스마트폰의 국내 시장 진입으로 삼성의 선공이었지만 덕분에 정말 제대로 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많은 버그와 제품 불량으로 초기 물량은 엄청난 구설수에 휩싸였습니만 제 경우엔 초창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버그 없지 잘 사용해 왔습니다. 후에 일반인들까지 노리고 나온 옴니아의 경우 개인적으로 말도 안되는 광고 멘트로 사람들을 현혹 혹은 착각하게 만들어서 구설수에 휩싸였지만 엄청 발전한 것이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 꿋꿋하게 미라지를 사용해 왔습니다. 이유는 블랙잭을 사용하던 시절부터 익숙해지 qwerty 키보드 자판-PC의 키보드와 같은 배열의 자판을 이릅니다.-에 익숙해져서 이제 키보드 없는 모델은 사용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그동안 잘 지내던 SN1600번대의 초기 물량 중 정말 문제 없던 제 미라지가 대박 사고를 터트리고 맙니다. 그만 제 외장 메모리를 홀라당 날려 먹은거죠. 파일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용량은 분명 차지하고 있는데 미라지에서도 PC에서도 그 내부 정보를 절대로 볼 수 없는, 한번은 봐 줄 수 있었습니다. 습관처럼 백업을 해놓았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문제로 픽스되었다는 업데이트를 구해서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전 미라지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홀라당... 동일하게 날려먹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마침 당시 제 노트북에 여유 공간이 없어 백업조차 해놓지 못한 상황이었던지라 그 자료를 회복할 방법이 없던 겁니다. 결국 센터에 갔습니다. 그런데 센터에서는 아무런 답을 얻을 수 없었고, 메모리 이상일 수도 있다는 답변을 받고 와서 메모리 제조사에 점검을 맡기고 복구 업체를 통해서 메모리 내의 자료는 다행히 수복할 수 있었습니다. 메모리 업체에서는 메모리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제 미라지는 제 편리한 동반자에서 시한폭탄이 되어 버린 겁니다. 언제 제 정보와 데이터를 날려 버릴지 알 수 없는... 전 불안했습니다. 두려웠습니다. 제 정보가 Mirage(신기루)처럼 산산히 흩어져 버릴까봐...

그러던 중 Sony Ericsson의 Xperia X1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미 출시된지 1년도 넘은 제품이지만 시한폭탄을 사용하하는 저에게 가뭄에 쏟아지는 빗줄기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1년이 넘은 만큼 그만큼 안정화도 되었을 테고 해외에서 이미 검증도 되었고, 더군다나 qwerty키보드가 슬라이드 형식으로 그것도 가로로 나타나는, 제가 그토록 바라던 국내에는 왜 출시가 되지 않을까...하고 한탄하던 제품 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 후에 신종 버그까지 뱉어내고 있는 미라지 대신에 이녀석을 사용해 보기로 결정하고 출시가 확정되자 마자 신청을 했습니다.

사진이 태그가 아니면 안되나 봅니다.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conshin.tistory.com/81

cocoonstyle+권혁찬

2009.03.28 07:57:07
*.46.17.241

그 어떤 신제품이든간에 최소2~3개월은 지나서 구입하는것이 기본일터인데,이놈의 엑스페리아 X1은 이미 해외에서 검증받은것이기에 그나마 좀 괜찮을듯해요,
리뷰 넘 머져요~오홋!

[바다소년]신진곤

2009.03.28 08:06:43
*.22.69.227

ㅎㅎ 형님 부끄럽사옵니다.
이건 리뷰라기보다는.....
단순한 개봉기에 불가한...

cocoonstyle+권혁찬

2009.03.28 08:15:29
*.46.17.241

아이고 이게 진정한 리뷰일세!
기업의 입김이 전혀없는 ㅎ

아카러스(우상혁)

2009.03.31 10:23:19
*.247.182.145

아~ 글빨 좋습니다^^ 대충 보고 링크로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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