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저는 X1에 이름새기는 것에 목숨을 걸까요...

맞아요,좀 생뚱맞고,좀 이해가 잘안되겠지요?
하지만,전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완전히 필받은 제품들(자동차포함)은 구입해왔답니다.
금액과 상관없이,
결혼한후에도 마찬가지였지만,집사람은 자동차만큼은 저지선을 만들어놓고,
지금은 오래전부터 그렇게 구입하고싶어한 로드스터만큼은 허락을 받아놓은 상태이고,
구입시기는 내년,내후년으로 미루어놓은 상태입니다.
그만큼,집사람의 모든 허락이 떨어져야 전 구입을하죠,100원짜리 물건이라도^^*
모든 결정권은 집사람이랍니다.


아마 기억하실분들은 기억하실거예요^^*

U1 처음에 일본에서 기획,론칭전에 발표할때 그충격파로 골판지로 그 사이즈 만들어
들고다니면서 블랙 모델이 나오길 기달렸고 U1출시 6개월만에 U3가 나오자마자 바로 서울로
고고해서 구입했죠 ㅡ,.ㅡ

그때도 집사람이 허락해준이유는,
제가 한번 필받은 제품들은 정신못차립니다.

24시간 오로지 필받은 제품만 생각하며 살아가죠 ㅡ,,ㅡ
불쌍한건지,저러다 스트레스받아 건강해치면? 기타등등
결론은 집사람도 그런부분에 대해 기준을 나름정해놓았답니다.

담배,술,도박,불륜,게임,기타등등을 전혀 하지않기에
차라리 본인이 원하는 제품을 사주는게 더 절약한다는생각이죠.


이번 X1같은경우도 마찬가지랍니다.
제가 1년동안 기다려온 모델인거 집사람도 잘알고,
아이폰이 국내 출시가 안될경우 단말기라도 구매대행해서 구입할려는것도 잘알구요,
그런데,그다지 X1은 서둘러 구입할정도로 중요한 제품은 아니랍니다.
하지만,소니에릭슨에서 네이밍서비스를 한다고할때!
완전 필받게된거죠.
전국 1천명에 한해서 받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X1

그래서 구입하는겁니다.

내이름이 소니에릭슨측에서 새겨주는것이고,이는 나중에 A/S부분에서도
약간의 보다 더좋은 결과물을 줄거라 믿기때문입니다.

내 이름은 결국 소니에릭슨측에 넘어간거고,그 정보들은 나중에 A/S받을때 다른 유저분들보다
약간의 관심을 엔지니어분께서 신경을 써준다는점입니다.

그래서 이름새기기가 중요합니다.

긍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름새기기의 중심은 바로 두딸들에게 있습니다.

권차니수(9살,산골초등학교2학년)과 권수아찬(6살,산골유치원)이 사용하게되기때문입니다.

X1같은경우 권차니수가 초등학교 3~4학년때 물려줄생각입니다.
두 딸들이 아빠의 휴대전화로 가지고노는부분에 있어 아빠의 이름이 새겨진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X1을 두 딸들이 손에 들때 그 느낌때문이죠.

아빠가 매일 아끼고 가지고 노는 X1을 나중에 두 딸들이 가지고 놀게되는것,
이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좀 특이하죠?

오늘도 방바닥에 2005년도 그당시 가장 최고의 휴대전화인 삼성휴대전화가 뒹굽니다.
권차니수가 가지고놀거든요,물론,공기계고 지금이라도 신규가입에 위성DMB까지 잘 작동되죠.
아빠가 사용해왔던 휴대전화들중에 하나 꺼내서 가지고노는 모습들,PDA를 가지고 노는모습들,
자신들의 노트북들(아빠가 사용하던 노트북)을 가지고 노는 모습들,
태어날때 구입한 첫 레고부터,얼마전 선물로 가지고 놀으라는 루빅스 큐브까지,
그런 부분들속에서 아빠,엄마,아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제품들을 가질려는것은
아마도 우리가족들만의 작은 결속력이랄까요?

전 모든 제품들을(안경포함) 나중에 나이먹고 내가 세상을 떠날때,
두 딸들이 아빠의 제품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고,그 제품들중에 내 이름들이 새겨진 제품들이 많을수록,
아빠와 엄마,두 딸들간의 추억들을 고스란히 기록되고 추억이 묻은 제품들을 소장한다는것이
내가 줄 수있는 또 다른 재산이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아빠의 이름과 추억들이 담긴 그당시 제품들,
그리고 오래가도 질리지않는 제품들,
이 제품을 사용할때 아빠의 모습들과 자신들의 추억들,
아이들도 지금 사용중인 제품들 아빠,엄마꺼 물려받아서 사용하지만,
그 중심의 가족의 이야기들을 다 기억하더군요.
작은 스크레치가 생길때,어떻해 해서 생겼는지도...그런 이야기할땐,또 1시간넘게 그당시 추억들가지고
한바탕 웃곤해요.^^*



그래서,전 이번 X1에 이름새기기위해 구입하는거랍니다.

X1정도면 권차니수가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도 충분히 가지고 놀수있는 제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의 접근성이 아닌,아빠의 이름이 새겨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휴대전화로 남기때문이랍니다.

그러기에,특수성도,프리미엄도,집착도,성능면에서도 모두 나에겐 중요한것이 아닌,
두 딸들과 함께 사용할 목적의 아빠이름이 새겨진 것이 목적임을,


결혼후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모든 제품들은 두 딸들에게 맞추어 구입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두 딸들에게 물려주어서 사용할 수있는 제품들을...

그속엔 이번 X1의 아빠 이름이 들어간 아주 특별한 스마트폰도 포함되어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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