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IO U Community - 유동만세 ^^;
 

사는 얘기..무소음 PC 도전..테블릿

조회 수 9487 추천 수 0 2015.03.25 23:18:42

벌써 유동을 운영(? 방치죠 -.-;)해온지 13년이 흘렀네여..

정모사진을 보구있노라면 참 세월이 빨리흘러버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그때는 조금 젊었었나봅니다..U노트북에 대한 그 열정...

나이가 먹고 초등학생 아이들의 아부지가 되었네여..


그 사이 직장도 옮기고 어느덧 사오정을 문턱에 두고 뭐 크게 다치거나 그런것 없이 나이먹으면서 살고있습니다.

한때 부운영자였던 홍진옹이 밥솥 사용기를 올렸기에 답글 차원에서 요즘 제가 관심갖고 지르며 살고있는 부분을 얘기해 드리고자 합니다.(뭐 유부남의 심정을 잘 들 아시겠지만..애들 생각하랴 노후 생각하랴, 젊을적 U노트북 지르듯이 몇백씩 지르지는 못하구요..)


어느날 집에 데스크탑 컴퓨터를 방치하고 산지 몇년동안  별 생각 없이 살았는데 큰녀석이 컴퓨터가 너무 느리다고 새걸 사달라고 하더라구요(그동안 초등6년 큰애한테 윈도우8 설치한 컴퓨터를 주고 알아서 쓰라고 한 후 잊고 살았더랬죠..)

아니 컴퓨터가 아직 쓸만할텐데 뭐 새거? 이러면서 윈도우7로 다시 깔아주마 하며 새로 포맷하고 설치했습니다.

사실 윈도우8을 설치한 이후로 MS에 너무 실망한 나머지 데탑을 별로 사용하구 싶지도 않았구요..그간 테블릿, 아이패드, 맥미니등을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옛날 컴퓨터라서 그런지 저녁 내내 포맷하고 설치하는중에 컴퓨터 팬도 맛이 가는지 굉음을 뿜어내는것이었습니다.

아.. 안되겠다..컴퓨터를 새로사던지 아님 저 시끄러운 소리를 없애든지...


몇일동안 무소음 PC를 검색하면서 여러 정보를 얻고 있는중에 팬이 없는 컴퓨터란 회사에서 케이스, 파워, 쿨러를 팔더라구요..

물론 다양한 제품이 있긴 했지만 그냥 깔마춤 해보자 생각하여 금요일 옥x에서 주문 후 판매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픽업해왔습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이라 월요일까지 택배를 기다리느니 택배비도 아낄겸 구경도 할겸...ㅎ


DSC00011.JPG

기존 굉음을 내던 케이스와 부품들을 분해를 거듭해 교체를 했습니다.

<중간과정 생략....>

DSC00003.JPG


컴퓨터는 구형이지만 케이스를 교체하니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팬이 없는 컴퓨터 케이스라는데 자연대류를 이용한다고 하더라구요 비싸기만 -.-;

DSC00004.JPG

저안에 들어있는 CPU 방열판이 엄청납니다.. 메인보드와 잘 맞는지 확인도 해야하구요 VGA간섭은 없는지도요..

제조사 홈페이지 가보니까 보드 호환리스트가 있어서 확인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CPU가 95TDP인지 뭔지 지원되는 모델이어서 요즘 CPU들은 88인가로 더 작은 모델이 사용가능할 듯 합니다.

제 CPU는 i5 초기모델이라 95까지 지원되야해서 눈물을 머금고 장만했습니다.


DSC00005.JPG

엄청 크죠?


DSC00006.JPG

이건 무소음 파워라고 합니다. 500W인데 제가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충분합니다만...이녀석이 제일 비싸네여..-.-;


DSC00007.JPG

문제는 요 VGA카드, 지포스 GTX460입니다. 요넘만 해결하면 완벽한 무소음으로 갈 수 있을것 같은데 무소음 VGA는 GT720정도가 한계인듯 하구요, 사제 쿨러를 달자니 요즘 최신 VGA가격정도하구..

아직 VGA 팬소음을 잡을 묘안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DSC00008.JPG

현재 SSD와 HDD의 조합입니다.

SSD만 사용하면 완벽 무소음(VGA빼고)이 되건만 무소음 PC를 구현하다보니 하드가 이리 시끄러운 녀석들인지 몰랐습니다.

주요하드 1개만 하드쿨러(하드도 케이스가 있어서 방음방진 기능을 하더라구요..5.25인치 베이로 옮겨야 하더라구요)로 옮기고 나머지는 USB 3.0 외장케이스로 옮겨서 사용안할땐 꺼두는걸로 생각중입니다. (담달 용돈생기면..ㅋ)


DSC00009.JPG

아들녀석이 테스트를 위해 게임을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확실히 그 전과 비교하면 너무나 조용합니다만...CPU 방열판 위쪽 타공으로 엄청난 열이 올라옵니다..손대면 핫팩을 만지는 기분입니다.

여름이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이로써 만족스런 무소음 PC구축을 하였습니다.

투자금은 비록 많이 들었지만(차라리 그 돈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으면..OTL)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게임(?)들은 그리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거든요..


마지막으로 현재 사용중인 테블릿 3총사..

DSC00010.JPG

아이패드 미니 1세대와 넥서스2013 모바일, 맨 오른쪽건 최근에 싼맛에 지른 윈태블릿...


제 U101은 이미 에뮬머신으로 전락한지 꽤 되었습니다...

SSD로 교체를 하고 싶으나 현재로선 답이 없다는..-.-;


그냥 요즘 제가 관심있는걸 좀 끄적여 봤습니다..^^





뮤리안

2015.03.26 09:51:51
*.212.195.24

저도 내년이면 초딩 학부모..


세월이.. 야속하게 흐르네용.. 그래도 애 키우는 재미도 나름 있긴 한데.. ㅠㅠ


웬만한 시뮬레이션 게임 난이도를 가볍게 넘나드네용..


이젠.. 육성 시뮬레이션 잘할 수 있어용.. 쿨럭 쿨럭...


그나저나 컴이 뭐가 바뀐건지.. 지난 세월동안 전 퇴보했나봅니다. 


저희 집 데탑도.. 머.. 상태가.. 쿨럭...

profile

니모아빠

2015.03.26 10:15:21
*.214.25.53

난 두 아이도 벅찬데, 세 아이의 아빠는 슈퍼맨이겠군.

육성 시뮬레이션은 다 키우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애들은 실전 딱 한번 뿐이니 매사에 선택을 잘 해야할듯...

데탑컴퓨터 한동안 처다보지도 않다가 요즘은 새로 깔고 조용하니까 음악이나 감상하고 평소에 하던 PC게임하기에 무리없음 그냥 쭉 사용해도 될듯... 그간 나의 컴퓨터 업그레이드는 순전히 게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었으나 이젠 뭐 적당히 옵션 타협하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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