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위험한 영화입니다.

1. 사건의 발단은 경의선입니다. 그 중심에 을사늑약의 문서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을사늑약의 조약서를 가지고 온 설정은 무척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의선이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이 정말 이 조약서를 기본으로 경의선의 권리를 주장한다고 친다면 경의선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주권 자체를 부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아직 대한민국은 일본의 식민지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국새를 찾느니 마느니 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한 국가의 주권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가 되는 것입니다.

2. 예고편중에 이런 대사가 있죠.
'막아야 한다면 막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머.. 아직 영화는 개봉도 안했지만..
머리에 총 맞았습니까?
참수리 경비정 몇십척에 KDX 구축함 몇척이 전부인 울 나라 해군으로 일본의 막강한 해군력을 멀로 막겠다는건지..
참수리 경비정으로 가미가제식으로 막겠다는 것인지...
참...
정말 영화일 뿐이겠져..

얼마전 딴나라 당의 모 의원이...

독도함급 상륙함 3척에 이지스 구축함 6척에 배정된 예산을 대폭 날리면서 하던 말이 생각나는군여..

그돈으로 참수리 경비정 새걸로 바꾸고 그걸로 이지스도 막을 수 있어..

지금 있는 참수리 경비정 만으로도 세계 해군 몇위는 된다고 하던 그 망발...

제발 그 의원을 참수리 경비정에 태워서 이지스 함을 격침시키라고 한번 해주고 싶군여...

그냥 아직까지 제대로 된 군대 하나 없는 울 나라 현실이 안타까워 6.25에 맞춘 푸념이었습니다.

전시 작전권 하나 없는 군대..

전쟁 당사자이면서 북한과의 상호 불가침 조약조차 맺을 수 없는 나라

아직도 주적은 북한인줄로만 아는 멍청한 국회의원들..

3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그저 땅개만 키우면 다인줄 하는 군 윗대가리들..

비싸게 사온 전투기는 심심하면 추락하는데.. 아직도 미제가 세계 최고인줄 아는 방산업체 관계자들...

정말 이 나라를 무슨 몇백년전 피와 눈물과 주먹으로 지키듯이 지키고 싶은건지.. 전쟁나면 바로 뗏목 타고 싶은 심정입니다요...

해군이 원래 입안했던 3개 기동함대가 원안돼로 구성되었다면 한국 해군력은 현재 중국 해군력의 70%에 상당한다더군요...

맨날 돈타령인건 알지만 해군 전용 링스 헬기 한대 없어서 육군에서 노후화되서 버리는 링스헬기에 도색만 해서 쓰는 현실은 참.. 머라고 해야할지....

중국도 일본도 서로간에 대양해군을 부르짖으면서 항공모함을 만든다느니.. 원자력 잠수함을 만든다느니 하는 마당에 같이 경쟁하자는 것이 아니라 내 나라 지킬 정도의 힘은 되어야 할텐데.. 상륙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내 강토 위에서 싸우자는 심보인지. 훔..

참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