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많은 가전제품이 소니꺼로 변모하더니..
급기야 이번에 카오디오도 벼르던 소니 모델로 바꾸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모델은 TFT 액정이 달린 메모리스틱 재생이 가능한 MEX-5DI였습니다.
물론 멀쩡한 정신에 U3가격에 버금가는 CD플레이어를 산다는 게 어림도 없는 얘기였는데
몇달을 벼르고.. 소니스타일서 주문했다가 취소하는 등 쇼의 쇼를 거듭한끝에
어느날 중고품이 나왔길래 앞뒤도 돌아보지 않고 구입해서 달았답니다.

중고품으로 내놓으신 분은 제품기능이 너무 복잡해서 못 쓰겠다고 했다지만..
바이오 살때도 그렇지만 메뉴얼을 찬찬히 읽어보는 행복감은...

여하튼. 1주일 정도 이 제품을 쓰고 있는데 가격빼고는 만족스럽습니다.
외관도 이쁘고 메모리스틱 재생 / MP3 재생에 컬러 이미지 디스플레이..
역시 소니 제품의 확장성은 놀라울 뿐입니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쓰던 메모리스틱을 꼽아주면 알아서 이미지가 슬라이드형식으로
액정창에 표시된답니다.

카오됴를 바꾸고 애기랑 집사람을 차로 데리고 오는데.. 집사람은 카오디오가
바뀌었는지 눈치도 못 채더군요.. 오히려 애기가 액정창이 신기한지 만지작 만지작...

갤러리에 사진 몇장 올리겠습니다.
그간 MS9을 카펙에 연결해서 썼었는데 그런 생활도 끝이네요
MS9은 팔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