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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저를 깨웠습니다.
"아빠~~ 일어나.. 회사 가야지..."
ㅡ.ㅡ
이녀석 갑자기 뜬금스럽게.. 새벽 5시에.. 왜?
하아..
이젠 아들까지 저보고 돈 벌어오라고 그러네요.. ㅠㅠ
예전에 혁찬 아저씨가.. 차니수랑 수아찬 자랑질 할때 쪼매 부러웠었는데..
저도 나름 아들 자랑질..
이녀석 하루에 얼굴 마주볼때 80%는 속을 썩이지만 이쁜짓 할때는 그렇게 이쁠수가 없어용..
저번주 토요일에는 배 과수원에서 배 봉지 씌우는데 옆에서 종이 봉투 만들면서 도와주는데... 이 맛에 애 키우는구나 싶더라구요.. 이쁠땐 한없이 이뿐데.. 말짓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아훙.. 하루종일 아들 녀석의 "일어나~~ " 소리가 맴도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