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끊을때 END를 눌러 끊으면 10초 정도의 통화료를 절약할 수 있다?

폴더를 그냥 닫아버리면 기지국에서 통신장애를 판별하느라 10초 정도의 요금이 더 부과될 수 있다는 정보로 지금도 요금절약 팁으로 인터넷상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휴대폰 요금은 10초단위로 부과하는데 수신자가 종료를 수행하지 않고 중단되는 상황이 생기면 기지국은 바로 종료를 찾지 못하고 통신장애를 찾은 다음 종료를 하기 때문에 10초요금이 더 부과된다는말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end를 누르고 폴더를 닫을필요 전혀! 없습니다.
적어도 검은색 팔뚝만한 휴대폰 이후에 나온 휴대폰 이라면 말이죠...
요즘 휴대폰은 슬라이드를 내리는 동작,폴더를 닫는동작도 종료를 누르는것과 동일한 동작이 수행됩니다. 전화를 끊을때 배터리를 뽑아서 끊는게 아닌이상 다 같습니다.
되리어 end버튼을 누를려면. 그 버튼을 찾아 누르는데 1~3초의 시간이 더 걸리겠죠?




배터리를 오래쓰려면 마지막 한칸까지 쓰고 충전해라??

역시 호랑이 담배피던시절의 이야기를 끌고 온것입니다..
아주 옜날 핸드폰은 리튬전지가 아닌 니켈카드뮴이나 니켈수소 같은 니켈계열의 배터리를 사용했었습니다
이런배터리는 메모리 효과라고 해서 자기 용량을 기억하는 특성이 있는데.
예를들어 100%충전 후 50%만 쓰고 다시 100으로 충전하는걸 되풀이 하면 배터리는 자신의 용량이 50인걸로 착각하는거죠.
그래서 다 쓰고 충전하는게 좋다는말이 나온것입니다.

그러나 요즘의 휴대폰은 100% 리튬폴리머나 리튬이온 전지를 쓰는데 이런 전지를 오히려 완전히 비우고 충전하게되면 더 수명이 빨리 단축됩니다.
오래쓰고 싶다면 오히려 자주자주 충전하는게 옳은것이고, 사실상 아무때나 충전하고 아무때나 쓰면 됩니다.




수명다한 배터리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으면 회복된다?

역시 말도안되는말 입니다.
냉동을 한다 해서 없던 에너지가 생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배터리를 빨리 버리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여담으로 휴대폰 배터리 끼우는곳에 스펀지 같은 뭔가를 붙이면 배터리 수명이 크게 늘어난다며 판매되는 제품들이 있는데
장담하건데 100% 사기성 제품들 입니다. 아무런 전기적 전자적 접촉없이 그런류 제품들을 붙이는것만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린다 광고하지만. 공학을 모르는이들을 대상으로 사기치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 입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아예 배터리 팩을 만들때 붙여서 제조했겠죠?
혹시 효과를 보셨다면,, 플라시보 효과에 당한것입니다.




물에빠진 휴대폰. 살아있는지 확인부터 한다?

휴대폰 같은 자그마한 기기는 실수로 물에 빠트리기도 쉽습니다.
휴대폰같은 이런 기기들은 공통적으로 작지만 그 회로는 아주 알찬 특징이 있죠
pcb에 물이 들어가게되면 전류가 회로소자 이리저리 흘러 일단 기기가 제대로 작동이 안됩니다. 기판이 통째로 누전되는격 입니다
그 후 바로 부품손상이나 전기분해로 인한 부식이 일어나게 됩니다.
치명적이죠.
그러나 보통은 물에빠진다음 작동되는지 확인부터 하려 듭니다 -_- 두번죽이는 행위를 하는것이죠
그럼으로.. 물에빠진 휴대폰이나 mp3는 살아있는지 확인할것 없이 바로 배터리를 제거해 버리면 됩니다. 자연건조든 기술자가 뜯어서 건조하든 이런경우에는 내부 물기만 말리면 거의 회생 가능합니다.
ps.요즘 휴대폰은 제조과정중 핵심회로 pcb에는 두껍게 수지 재질로 코팅을 해서 예전보다 약간은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