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담당자 T 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의 [디지털 스타일 회의]의 전체회의에 나왔던
[type U의 후속기종에 한가지만 기능을 추가한다면 무엇이 좋을까] 에 관해서 재미있었던 내용을
몇개 소개할려고 합니다.

[사람은OOOO했을 때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하는 심리법칙을 응용하여
Ultra Mobile PC에 OOOO을 추가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OOOO을 실현했다. 그 PC의 이름은 OOOO]
라는 과제에서 참가자 약 100명 여러분이 생각한 아이디어는...

- 사람은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했을 때 작은 행복을 느낀다는 심리법칙을 응용해서,
  Ultra Mobile PC에 위치정보를 기억하는 버튼을 추가해서,
  지금까지 불가능 했던 마음에 드는 장소의 위치정보를 클리핑 하는 서비스를 실현했다.
  그 PC의 이름은 map on U

즐거웠던 추억의 장소나,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한 장소는 그때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로 기억에서 흐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장소는 그때의 사진이나 메모와 함께 지도상에 남겨두면 좋겠지요.
뭐 이건 (물론 버튼 하나로는 안되지만) 비슷한 기능이 type U에 장비되어 있기도 합니다.
GPS와 내장 카메라를 사용해서 자신촬용에 위치정보를 기록하고, 프로아틀러스 2006 for VAIO에 붙여서 메모를 남긴다,
라는 방법으로 마음에 드는 장소를 지도상에 많이 붙여간다, 라는 사용방법도 좋지 않을까요?


- 사람은 귀청소를 할때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하는 심리법칙을 응용해서,
  Ultra Mobile PC에 카메라 달린 귀청소 스타일러스를 추가해서,
  지금까지 불가능 했던 자신의 귓구멍을 보면서 귀청소를 할수 있는 것을 실현했다.
  그 PC의 이름은 VAIO mimi
  (역자주 : 일본어로 '귀'를 '미미'라고 합니다)

이거, 의외로 괜찮을 지도 모르겠군요. 실제로 카메라 달린 귀후비개는 상품화 되어있는 것 같지만,
[PC의 추가기능으로] 라는 발상이 새롭습니다. 스타일러스가 귀후비개 겸용 이라는 것도 재미있군요.
이 아이디어의 응용으로도 [Bluetooth 위장 카메라] 를 사용해서 자신의 내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어떨까요? Bluetooth의 전파를 신체에 통과시켜도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웃음)


- 사람은 뾱뾱이를 터트릴 때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하는 심리법칙을 응용해서,
  Ultra Mobile PC 에 "소리를 내지 않고 터트릴 수 있는" 뾱뾱이를 추가해서,
  지금까지 불가능 했던, 자유롭게 전철이나 거리에서 뾱뵥이를 터트릴 수 있는 환경을 실핸했다.
  그 PC의 이름은 뾱뾱이

흔히말하는 완충재인 뾱뾱이 (에어캡이라고 하는군요) 가 달린 PC. 확실히 그거 중독이지요~.
전부 터트리면 자동적으로 새로운 뾱뾱이가 나온다고 합니다. (웃음)


- 사람은 신제품에 있는 보호 비닐을 벗길 때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하는 심리법칙을 응용해서
  Ultra Mobile PC에 다중 비닐 코팅을 추가해서,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언제나 벗겨서 언제나 깨끗해질 수 있는 것을 실현했다.
  그 PC의 이름은 [언제나 신제품!]

위의 [뾱뾱이]와 비슷한 방향성이지만. 무심코 웃어버렸습니다 ^ ^ ;
type U 같은 디지털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은 이런 [작은 행복] 을 잘 알지 않을까요...?


- 사람은 "츤" 뒤에 "데레" 가 왔을때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하는 심리법칙을 응용해서,
  Ultra Mobile PC에서 자신의 blog에 부정적 리플이 달리면 자동으로 위로해주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blog 적다가 좌절하는 증상의 즉시 회복 을 실현했다.
  그 PC의 이름은 [트, 특별히 당신 blog 같은건 읽고 있지 않아!] PC.

(역자주 : "츤데레" 란, 게임이나 만화에 나오는 미소녀 캐릭터의 성격이나 스타일 중 한 가지를 지칭하는
일본 인터넷 등에서 나온 신조어로서,
남자주인공한테 은근히 호감은 있지만 막상 그의 앞에서는 튕기거나 성질부리거나 차갑게 구는 것으로 일관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은근히 호감을 내비치는 스타일의 여자 캐릭터를 지칭합니다.
이 때 튕기는 등의 상태를 "츤", 은근히 호감을 보이는 상태를 "데레" 라고 합니다)




이것은, 실은 당일 이벤트 사회를 본 백식 타구치 씨의 아이디어 입니다 ^ ^ ;
인터넷 상의 유행어를 잘 활용한 아이디어 입니다만,
확실히 blog 적다가 부정적 리플이나 트랙백 이 있으면 좌절해 버리죠. 블로거인 타구치 씨 다운 아이디어군요.

위에 올린 내용 외에는 type U 의 [파트너감] 으로부터 연상 된 것이나,
[애완동물]이나 [상대방 역] (만담에서 상대방 역할이 되어주는) 같은 키워드,
type U에 내장되어 있는 무선 통신기능을 이용해서, 다른 type U와 접근하면 통신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아이디어,
혹은 [느낀다]는 단어에서 연상된, [향기나는 PC] 같은 아이디어도 많았습니다.
또한, [모바일 그립 스타일]에서 연상한 것인지, 체지방 측정 같은 건강 측정기 계통의 아이디어도 많이 있었습니다.
만보계 기능 같은 것은 상당히 실용성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리하여, 이번에는 실제로 100명 가까운 참가자 여러분에게서 나온 아이디어에서 선별해서 소개했습니다만,
가지각색 이라 할까, 정말로 사람마다 각각의 아이디어가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개그적인 것도 적지 않았습니다만 ^ ^ ; 잘 정리 하면 의외로 실제로 적용할 만한 것도 몇개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 이벤트에 나왔던 아이디어가 실제로 VAIO에 채용 되는 일이 있을지도 몰라요.

이번의 아이디어는 발표당일이라는 꽤나 뜨거운 시기에 실제로 type U를 보고 만진 후에 나온 아이디어 였습니다.
이번주말의 발매일 후에도 type U가 여러분의 직감을 높이고,
또한 여러가지 발상을 기억, 처리 하기 위한 도구 (정확히 말하면 파트너나 조수) 가 되어줄 것을
담당자로서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