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IO U Community - 유동만세 ^^;
 
안녕하세요, 담당자 T 입니다.

이번 주말 부터, 드디어 신 type U의 발매 (및 소니 스타일로부터의 배송) 가 개시됩니다.
기대하고 계신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type U 의 매력은 그 사이즈 감이나 Windows XP가 쾌적하게 동작하는 높은 스팩,
생각하고 만든 조작계, 풍부한 어플리케이션과 관련제품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소니 스타일 스페셜 컨텐츠 [VAIO type U 철저해부 THE MOVIE] 에 나와있는것 중
[키보드 백라이트의 빛나는 방식]에 물욕을 자극받은 분도 적지 않을까요?
이 블로그에 트랙백이나 nice!를 주시는 분의 blog을 들여봐도, 그런 의견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키보드 백라이트의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type U의 키보드는, 키를 눌렀을 때 전체가 파란색으로 빛을 내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키가 빛을 내는 것 자체가 휴대전화에는 일반적인 방식이고, 파란색으로 빛나는 백라이트도 흔히 보입니다.
하지만 type U의 키보드와 같이 [부드럽게 빛나고 부드럽게 꺼지는] 것은 아마 없지 않을까요?
또한, 키를 누를 때와 키보드를 오픈했을 때에는 다른 식으로 빛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키보드 빛의 장치가 [파트너감] [생물감] 의 표현을 의도해서 개발된 것이라는 건 이전에 이야기 한 대로입니다만,
이것은 이하의 과정을 통해서 개발된 것입니다.

당초부터, 이 키보드 백라이트는 단순히 [팟 하고 빛나서 팟 하고 꺼진다] 라는 기계적인 움직임이 아닌,
마치 자신이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 처럼 켜지고 꺼지는 움직임을 이미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광량을 직선적(직선 그래프의 이미지) 으로 증가시키는 것 만으로는 빛나는 것이 빠르고,
간단한 움직임으로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의 길은 험난했고, 설계담당이 빛나는 방식의 기분좋은 느낌에 집착한 나머지,
20종류를 넘는 배리에이션을 테스트해서 겨우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졌습니다.
여러가지 시행착오의 반복,

- 처음에는 천천히, 서서히 빨리 빛나도록 커브를 만들면 [부드럽게 빛나서 부드럽게 꺼진다] 라는 빛의 방식이 된다.
  (역자주 : 정규분포 그래프 같은 이미지일까요?)  

- 유저가 키보드를 슬라이드 해서 여는 속도는 사람에 관계없이 거의 일정하고,
  그 스피드와 같은 정도의 시간동안 빛나는 정도의 속도가 가장 기분 좋다.

등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설계 팀 내에서도 [정말로 그런 커브가 필요한 건가!?] [이 기분좋은 느낌은 반드시 필요하다!]
라는 논쟁을 거듭한 결과, 신 type U의 키보드는 SF영화등에 나오는 주인공의 동료 로봇이나 안드로이드 같은
멋지면서 애교있는 빛의 방식을 몸에 지닌 것입니다.


또한, 키보드의 백라이트는 밝은 방에서도 빛을 알수 있을 정도의 광량이 되어 있습니다.
휴대전화 등에서는 정말로 어두운 장소가 아니면 빛나는 것을 알기 힘든 것도 있지만,
개발자 자신이 [자만 아이템] 으로 자부하고 있는 type U 에는
[대낮에도 자만하고 싶다] 라는 배려에서 어느 정도 밝게 빛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백라이트가 빛나는 것으로 배터리 구동 시간에 주는 영향은 극도로 적게 되어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스태미너를 늘리기 위해 어떻게라도 백라이트를 끄고 싶은 분은,
아래 화면과 같은 BIOS 셋업 화면에서 [Disabled] 로 설정하면, 백라이트의 점등을 금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장인정신을 가지고 탄생한  type U의 키보드 백라이트.
Web 동영상도 좋지만 부디 한번쯤은 상점이나 쇼룸에 가서 실제로 빛나는 방식을 보시고,
이 기분좋은 느낌을 [느껴] 주셨으면 합니다.


김윤식

2006.06.22 20:27:58
*.79.129.31

장인정신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임재흥

2006.06.22 22:53:24
*.48.44.227

^^ 정말 저런식으로 불이 들어오면 살아있는듯한 느낌이 들듯싶네요...
아~ 멀고도 먼 7월초여~
번역 감사드립니다~~ ( _ _)

김재혁

2006.06.24 01:58:48
*.50.121.114

무언가를 구매 할 땐 물론 실용적인 부분이 강조되겠지만.. 저는 이런 작은 부분의 '정성'에 감복하여 질러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_-;;

박진국

2006.07.09 18:11:44
*.196.111.135

감동먹었습니다.

[바다소년]신진곤

2006.09.25 23:31:48
*.29.46.226

구영환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허락해주신 덕분에 아주 잘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용이

2008.01.22 23:28:09
*.74.99.189

대단하네요.. 장인정신...
워피에 이글만 퍼갈께요 물론 출처 밝히구요
문제가 되면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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