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담당자 T 입니다.

type U <제로스핀들>에 탑재되어 있는 플래시메모리의 특징은 [빠르다] [가볍다] [저소모전력] [깨지기 힘들다] 의 4가지 점입니다.
HDD모델의 3~6배의 속도라는 퍼포먼스 면의 특징은 상당히 임팩트가 높기 때문에, 고속성에 주목이 모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발표되고 보면 각각의 특징이 빠짐없이 주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도 헤비유저 분들을 중심으로 [깨지기 힘들다] 라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것 같네요.
역시 더욱 많은 데이터를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유저 분에게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안정성은 스테미너와 마찬가지로 중시되는 포인트인것 같군요.




지난번 엔트리에서 [플래시 메모리가 고속인 이유] 에 관해서 설명해드렸지만,
플래시메모리가 깨지기 힘든 이유도 마찬가지로 HDD와 플래시 메모리의 원리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자기디스크와 자기헤드로 이루어진 HDD의 원리에 관해서 이전에 [제트기를 지상 1mm의 높이로 저공비행 시키는 것과 같다]
라고 표현한 대로 상탕히 정밀한 기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때문에 HDD는 진동이나 충격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한 디바이스라서,
모바일에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VAIO에서는 [VAIO 하드디스크 프로텍션] 과 같은 제어소프트나
[기종에 따라서 최적화 된 HDD보호 장치] 등으로, HDD를 충격에서 최대한 보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래시메모리라면 우선 [디스크와 헤드]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진동이나 충격에 의해서 자기헤드가 디스크에 접촉해서 깨질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HDD 정도로 주도하게 충격대책을 만들 필요가 없어 [VAIO 하드디스크 프로텍션] 도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HDD고장의 또 한가지 원인은 모터 수명에 의해 디스크가 회전하지 않게 된다. 라는 것도 있습니다만,
플래시메모리라면 이런 걱정도 필요없습니다.
물론, 플래시메모리도 기타 요인으로 고장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장담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고장이 없다는 것은 없습니다만,
HDD가 깨질 가능성에 비하면 고장률은 대폭적으로 낮다. 라고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 외, 플래시 메모리는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파츠를 내장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전력이 낮은데다 동작음도 발열도 HDD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적다. 라는 것도 메리트 입니다.
결점이라고 한다면 아직 용량이 (HDD에 비해) 적다는 것과 가격이 높다는 것 정도입니다만,
플래시 메모리의 사정을 잘 아는 분들한테는 오히려 [생각보다 싸다] 라는 의견을 받을 정도입니다.

이와같이, HDD의 결점의 대부분을 해소해주는 플래시메모리 라는 디바이스는 PC에는 아직 채용이 시작된 단계입니다만
<제로스핀들>과 같은 모바일에 특화한 모델이나, 신뢰성이 필요한 서버등의 용도에는 상당히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제품에 탑재되어 갈 지 개인적으로도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