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음, 라섹을 했습니다.
저녁.. 4시쯤.. 강남역 출구에 붙어있는 드림성모안과인가에서 검사받고 바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연예인들 수술 많이 받았다고도 하고.. 무지 친절하다고 해서 갔습니다.
수술은 10분정도인데 검사를 무지 많이하더군요.
바쁘다고 바로 해달라고 해서.. 막 다들 퇴근하려고 하는데 억지로 했습니다.
라식은 바로 회복이 되서 생활에 불편이 없는데. 라섹은 3-4일 무지 아프다고 하더군요. 작년에 와이프가 역시 근처 다른병원에서 노터치라는 라섹을 했는데..
주말 내내 짜증을 내서, 나는 꼭 라식을 해야지.... 했는데..각막인가가 얇아서 마이크로 라식도 불가능하다고.. 해서.. 위험해도 라식으로 해주세요.. 했는데, 보정수술 포기해도 한번 할 두께도 안나온다고 해서...
결국 라섹을 선고 받았습니다.  암 선고 받은 느낌이 이런느낌이 아닐까 싶은...
암튼 라섹을 선고 받고 울고있는데, 어떻게 할꺼냐고 해서, 수술후 진통제 좀 많이 달라고 하고 바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암 생각없었는데... 막상 누우니 무섭더군요. -실명도 괜찮으니까 목슴만 살려주세요.. 라는 마음이... 막상 시작하니,  전신 마취하고 수술받는거랑은 또 틀린게 맨정신에 눈앞에서 번개가 치니  음...T.T 그래도, 이쁜 언니가 수술중에 옆에서 손잡고 다음은 모모에요.. 잘참았어요.. 그러니까 훨씬 덜 무섭더군요. 음. 근데 앞만봐야 되서, 나중에 알았는데, 와이프도 수술실 창앞에서 보고 있었더군요. 음 ㅡㅡ
암튼, 말씀드리고 싶은건, 첫날 안약에 진통제를 섞어 줬는데, 이거 한방울 떨기니까 하나도 안아프군요 ㅋㅋㅋ. 작년 와이프는 눈을 못떠고 이틀간 눈물을 줄줄 흘렸는데.
제가 바리바리 놀러댕기면서, TV보고 그러니까, 무언가 많이 억울해하더군요.
암튼 라식이나 라섹 받으실분은 여기 추천드려요 ^^. 언니들도 다 친절하고 이쁘고요. 음 보통 선생님들은 조금 무뚝뚝하기 마련인데 선생님들도 친절하더군요.
라섹 받으실분은 진통제도 꼭 받아오시고요. 와이프 갔던 병원은, 아프다그러면 병원에서만 넣어주고, 걍은 안주더군요. 자꾸 넣으면 늦게 아문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첫날 집에서 마취 풀려서 아플때 한번 넣으니까 안아프고, 그 다음에는 안넣어도 안아프네요. 이정도면 이틀 내내 눈물 콧물 줄줄 흘리는것보다 훨 깔끔한.
사모님이 UX에 삘이 오신다고 하셔서, 담달 일본갈때 받아오려고, 일본에 계신 분한테 부탁을 했는데, 발매예정이고 아직 팔고 있는건 아닌거 같다고 하시네요.
내꺼도 팔고 UX 살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