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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했다가 해지했다가...

조회 수 2093 추천 수 0 2006.06.08 12:44:35

우선 14년째 운전하고 다니던 뉴그랜저가 더이상 위험해서 못끌어 지금 집근처만 살짝 이동중입니다.14년전엔 각진그랜저(99% 일제부품)였는데 오히려 옛날 각진그랜져가 생각날정도로 지금의 14년째 끌려다니는 뉴그랜져가 안쓰럽더군요.참 추억많은 차인데,암튼,드디어 조만간에 폐차 아니면 넘겨줄겁니다.

2~2년 반년 전에 무수히 매일 달리던 탓에 출퇴근용으로
중고티코 구입했었죠.기억나실겁니다만,
이 놈 1주일전에 폐차 시켰습니다.5만원받았습니다.
현재 위태위태한 차 1대라서 집사람도 불안하더군요.

차를 바꾸기위해 여러대 돌려보내고 아직도 갈팡지팡중입니다.

우선 제가 계획한대로는 잘 나가는데,제 개인용 2인승 로드스터는 계획대로 추진되지만,
가족차로 아직도 계약을 했다 취소했다 돌려보냈다중입니다.몇개월째
그래서 우선 급한대로 당장에 차가 필요하기에 무척 고민중입니다.

우선 가족차로
1.뉴산타페(10년정도 집사람과 아이들이 운전)
2.산타페 LPG(신차수준의 중고 4년 타고폐차)
3.마티즈(중고-3년정도후 폐차)
4.뉴클릭(1.6 최고급사양-7년후 폐차)
5.클릭(신차수준의 중고-5년후 폐차)
7.그외 경차및 소형차 중고(3년후 폐차)
8.프라이드 레드프리미엄(15년후 보관-안사람이 무지 매우 마으에들어하는차)
*에쿠스는 처음 나왔을때 시승해봐서 그때 느낌은 크게 필을 받지못해서
별루였고,지금도 크게 마음에 와닿지는 않지만,주변에 많이 보이는 차가 에쿠스더군요,
정말로 많이들 타고 다니신다는...에쿠스는 신차를 고려해보았지만,필받은것은
클릭 레드색에 월드버젼이기에,갈등중입니다.

전 머 예정대로 2인승 로드스터이지만,요즘은 자동차 참 많이 좋아진듯해서
놀라는중입니다.(특히 중소형차)

당장 도시로 나가지도 못하는 정도라서 급하긴 급한데...음,
무엇을 살지 집사람과 저 계속 고민중입니다.
자동차는 어떤것을 타나 안전이 최고이고,운전자의 운전및,습관,그리고
달리는 교통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따라가는것인데,
티코를 타고 다니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전 티코는 평생 안탈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티코 덕분에 생각들이 180도 변했습니다.
집사람이 그부분에 대해선 무척 방기더군요.

결혼전,결혼후 티코타기전 생각 최고급 승용차만이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외제차포함)
티코 운전후 그 어떤 차라도 운전자에 따라 안전은 달라진다.(외제차라고 다 살아나는것아니다)
그리고 차에 투자하는 돈을 오히려 저축이나 가족들에게 투자하는 방식이 더 돈을 모으는 방법이다...라고 바뀌었습니다.

중고차라는 거 티코가 처음이였는데,중고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그래서 신차든,중고차든 전 사용자의 운전습관및 내력만 확실하게 안다면
크게 문제되지않는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20살때부터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바로 운전면허 따고 바로 내차 뽑아서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가끔 외제차도 소유하고 운전하면서 느낀것은 어떤 차를 타고다니는것이
사회적 지위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대형차일수록 자랑하며 타고다니는 어리석음도 아닌,
정말로 자신의 능력에 한해 타고 다니는것은
자신의 분수에 맞고,가족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면서
자동차에대한 사랑이 가족사랑처럼,잘 가꾸고 하나 둘 자신의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더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닭고 있답니다.

예전엔 휘발류가 1리터당120원도 안했던 시절에도 열심히 끌고다녔고,
레이싱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른적도 있었고,
운좋게 좋은 분들과 함께 자동차를 사랑하고 레이싱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게 되었고
태어나 처음으로 포르쉐 박스터 7천만원에 사라고 정식으로 요청도 들어온 까마득한?
시절도 있었고,
신제품 출시전 미리 운좋게 시운전도 해보기도 하고,
흔히들 말하는 ***처럼 돌아다니기도 했던 어린시절.
결혼후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서 최고급 차만이 최고의 안전선택이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혔던 적도 있었고,이 세상의 최고급 자동차라도 사고로 안전을 100% 지켜주지 않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결혼하기전 바로 그냥 벤츠나 bmw를 구입해서 타고다닐려고 했다가
늘 현명한 안사람의 저지로 신차구입을 미루었고,그것이 지금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자동차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편리한 도구이지만,
무서운 살인무기로도 변할 수있습니다.

티코를 운전할땐 꼭 하는 습관이이였습니다.
천장을 두두리는것입니다.
텅텅 하는 매우 얇은 철판의 소리를 듣고 첫 시동을 겁니다.
즉,사고나면 죽는다라는 것을 매일 각인시켰습니다.
이렇게 얇은 철판만 있는 자동차로도 교통사고 한번도 없이 잘 운전하고 다녔습니다.
결국 노화된 덕분에 폐차를 했지만서도...

벤츠,BMW,렉서스를 비롯해 신차를 구입해도 잦은 고장율로 인해
몇천만원이상의 고급 자동차들이 헤메는것을 보면,고장없이 안전하게 달리고 서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자동차의 충실도를 잘 보여주는 소형차가 더 믿음직해보이기도 합니다.

자동차는 고장없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가야합니다.
특히 전쟁터에선 더욱 더 그러합니다.
연식이 오래되거나,관리가 소홀하거나,신차일경우라고 결함이 있어
달리다 정지하면 바로 사고로 이어지기때문입니다.
전쟁터에선 목숨을 내놓고 달리는 자동차.
사용하는 나라와 환경에 따라 극과극을 달리는 자동차의 모습.

자동차 없이는 생활이 안되는 환경.

언제 설지 모르는 뉴그랜저의 노후때문에 불안한 하루하루.
가까운 읍에도 나가지못할정도로 불안감을 가진채
오늘도 빨리 어떤 차를 골라야 몇년간 아무탈없이 잘 운전하고 다닐지
고민입니다...

집사람은
뉴그랜저마저 가다 서버리면 바로 대리점가 에쿠스로 뽑아버린다는 순간적인 생각을 가지고있더군요...ㅡ,ㅡ;; 역시~

그리고 지금 집사람이 또 가장 많이 느낌이 좋은 차는 기아 프라이드 레드 프리미엄 오토를
마음에들어하더군요.음...




항상 무엇을 사든 그당시 최고급 제품으로 구입을 합니다.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평생 사용못해도 고장날때까지 열심히 사용하면 대부분 10년은 넘어가기 때문입니다.자동차도 그당시에 역시 선택권은 별로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이렇게 지내왔습니다.

안사람과 함께 가족차로 무엇을 골라야하는지를 갈등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게약도 하고 해지도 하고 인도받은 차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안사람은 짚스타일을 원했고,유독 기아에서 프라이드 새롭게 출시할때
무척 가지고 싶어했었습니다.물론,산타페에 대한 추억은 -결혼전 제가 출시 6개월전 이미 시운전 테스트를 했기에,이런 저런 추억들이 아직도...-프라이드의 유혹이 그 어떤 대형차보다도
자꾸 눈에 들어오는가봅니다.

오늘 처음으로 프라이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저 역시 어라 나도 그 신차 발표후 생각보다 잘만들어진것같아 궁금했던 차인데...라고
맞장구를...

뉴 프라이드 4도어중 디젤은 아직 그렇고,디젤에 대한 옵션 선택권도 거의 없어서
뉴 프라이드 4도어중에 최상급 모델은 역시 레드 프리미엄뿐.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더군요.견적을 넣기전엔 대충 생각으로 차가격만 1500~1700정도 될 줄 알았는데,레드 프리미이 12,160,000원에 나머지 선택품목 4개(세이프트 선루프 포함)해도 가격대에서 좋은 가격이더군요.

암튼,최종적으로 그냥 뉴 프라이드 4도어 레드 프리미엄 풀 옵션으로 집사람은 자꾸 선택하고
싶어하더군요.하긴 실내 편의장치나 전자제품 보니,지금 14년된 뉴그랜저보다 더 좋더군요.
참 아니러니하더군요.

방금,뉴 프라이드 4도어 레드 프리미엄 풀 옵션으로 계약했습니다.ㅡ,ㅡ;;;
이번엔 안사람이 더 웃으면서 행복해 하더군요.아마도 돌려보내지않고 15년간 잘 타고 다닐것같은 예감이...^^

안사람이 이번에 제대로 자신의 느낌대로 구입을 해서 기분이 좋은가봅니다.

저도 계획대로 내년쯤에 2인승 로드스터를 구입해서 드라이빙하겠지요.
안사람과 자주 둘이 로드스터로 드라이빙하고,주목적인 권차니수와 권수아찬과 번갈아가며
두 딸들과 데이트 하겠지요.

자동차라는거 대형이든 외제차든 자신이 가장 마음에들어하고 흡족하면 가장 행복한
선택이라는것입니다.

몇차례 가족차를 구입하기위해 몇달간 고생한 보람의 마침표를 끝내는군요^^

스타크래프트,그랜드체로키를 비롯해 여러 방항을 끝내고 100% 마음에 들어하는
집사람을 보니 무척 행복해보입니다.^^


뉴 프라이드 4도어 레드 프리미엄 풀 옵션(뉴 프라이드중에 최상급)으로 즐거운 가족차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계약했다가 해지했다가...
[COCOONSTYLE Trend Stter ]
original Inside E·D I·T I O N : w w w . c o c o o n s t y l e . c o m
C O C O O N S T Y L E S T O R Y and Ubiquitous

김원빈

2006.06.08 17:37:43
*.247.145.11

물론 비싸고 이름있는 차들이 좋은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과시용으로 타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물론 다 그렇단 얘기는 아닙니다~ ^^)
하지만 혁찬님처럼 가족들을 생각하셔서 구입하는 용도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 (근데 1가구 2차량~!! +_+)
그리고 차사진 올려주세요~~ 고사?도 꼭 드리시고~~ㅋㅋ

cocoonstyle+권혁찬

2006.06.08 19:04:59
*.225.196.10

,네 차가 2대가 아니면 여긴 움직이는게 불편해요~^^;;;권차니수는 파란색을 권수아찬은 빨간색을 고르더군요.암튼,이제 당분간(10년정도)자동차 걱정없이 또 다녀봅니다.주위에선 걱정하더군요,큰차만 타다가 작은차타면 답답해서 바로 또 큰차로 뽑을거라나...집사람이 그래서 대답해주었답니다.티코도 잘 타고 다녔는데요 머,그러다니 들려오는말이 티코야 출퇴근으로 타고다니니깐 그렇치라고...암튼,차로 신분을 따지고 미리 예측하고 하는 것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들더군요.큰차든 작은차든,온가족이 좋아하고 만족하면되는것이 가장 좋은 자동차를 고르는거라 느껴봅니다.^^ 하긴, 전세방에 외제차 타고다니는데,유지비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도 꽤 있더군요.대출받아 고급대형차 구입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구요.보여주는 자동차가 그많큼 많다는거죠.대형차나 외제차 매출은 계속 늘어가니...
돈 많은 분들도 트럭한대만 운전하고 다닙니다.버스타고 다니시는 회장님도 몇분있구요.
다 자기가 살아가는 만족과 방법이지만,우리가족은 제가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서
정신차리는가 봅니다.^^
하긴 아직도 정신차려야 하지만서도...

지금은 차란,고장나지않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달려주고 온가족이 차안에서 웃음 소리가
늘 끊이지 않는게 가장 좋은 차라는것을 깨닭았습니다.
차량관리 철저하게 해야겠죠.^^ 폐차할때까지 타려면,

김윤식

2006.06.09 00:34:06
*.84.9.229

축하드립니다. 안주인께서 그렇게 기뻐하시는데 정말 좋은 선택 하신거 같습니다.
저도 뉴프라이드 타봤는데 정말 좋더군요. 렌트할 기회가 좀 많아서 여러가지 차종 타봤습니다만 소나타같은 중형차보다도 더 만족감을 주더군요. 강추 후라이드 ^^/
항상 혁찬님 글 읽으며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cocoonstyle+권혁찬

2006.06.09 06:43:25
*.225.196.10

고맙습니다.^^ 전 오히려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고 많이 느끼고 배우는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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