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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일요일에 친구 생일이라고 자전거 선물하고 무작정 한강을 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찌 미안해지더군요. 큰 맘 먹고 하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제가 그 친구가 좀 커서-_-;;
자전거가 작아보이는 데다 10만원 가량 가격때문인지 생각처럼 '나간다'는 느낌이 부족했습니다. 욕심이 컸나
나름 옥션에서 적당한 선물 찾았고 좋은 추억까지 같이 준다 싶었는데 제가 타던 자전거포 무작정표보다
선물로 준 자전거가 잘 안나가는 겁니다. 아이고- 은근 슬쩍 해준 것 많아 고마워
근사한 선물 해주고 싶었는데 말이죠..
일요일 저녁 무작정 돌다 새벽에야 들어왔습니다.
다음날 월요일 출근 비몽사몽 점심시간 밥안먹고 취침. 정신없이 하루 막 가면서도
비싼게 돈값을 한다란 말이 막 떠오르긴 했지만 불편함도 좀 즐겨야 좋은 게 진짜 좋게 느껴지겠죠.
삼각대 가져가서 정작 삼각대는 한번도 못썼네요.
타다가 뒤자리에 묶은 거 풀고 묶기 번거로워 자전거랑 벤치를 삼각대 삼고.. ㅋㅋ
한강 자전거 타는 사람 많더군요. 좀 멀긴 해도 더 추워지기 전에 종종 둘러다녀야겠습니다.
cocoonstyle+권혁찬
2006.09.29 10:03:12
*.196.242.210
오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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