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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포치를 받았습니다.
어머니로부터...
예전에 씨원동에 씨원포치 사진을
올렸었는데
유3용 포치도 살려고 엘레콤거
용산에서 헤메다 못사고
다 팔렸다고 해서..
부득이 어머니께 또 부탁드렸죠..
역시 녹슬지 않는 장인정신의 실력으로
단숨에 겉감으로쓰인 내가 군복무시 입었던
군복과 속의 충격방지용 솜뭉터기
안감으로 융을 준비하여
솜과 융을 바둑판식 박음질을 통해
솜을 잠재운 후 겉감과 모양을 맞추어
예전의 C1스타일의 포치로
옆선은 안으로 들어가고 모서리는 T형처리하고
뚜껑 끝단은 바이어스 처리한 후
부탈착용 찍찍이를 가운데에 장착하여
훌륭한 포치로 거듭난 나의 군복이여..
2년 넘게 흘린 땀냄새가 아직도 베어있는..
그위에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져있는
이것을 그누가 값으로 따지랴..
주로 정해진 위치에서 쓰는 습관이 있어
밧데리는 고려하지 않고 본체만 넣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모니터와 연결한거
윈도2000 부팅화면을 바꾸었죠..
C드라이브가 ntfs이기에 도스부팅으로
커널화일 교체가 불가능하므로
이 작업을 하려면 좀 머리를 굴려야 합니다.
어쨌든 원하는 화면으로 교체
그리고 잘 안보이지만 액정에는
OHP 필름을 안쪽으로 넣어 액정보호를 했구요.
예전에 IBM 노트쓸때 직사광선에 노출된 액정이
맛이 가는 경험을 해서리
반드시 햇빛 반사하도록 해야하므로
근데 이 OHP가 안에 들어가려면 적정한 사이즈가
되어야 합니다. 대충 하면 안에서 놀기 때문에..
그럼 즐거이 사진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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