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본으로 출발합니다..
아는 것이 전혀 없는데, 준비한 것도 없습니다..

호텔이 어딘지도... 니키타공항에서 호텔까지 얼마나 헤맬지...
같이 가는 친구왈... 전시회장에서 도보 5분거래에 호텔이래...
전시회장은 오다이바 라고 하는데 맞을지...
이놈.. 일본 오사카 간 경험은 있지만, 도쿄는 첨이라는데...

2박은 회사에서 비용을 대주기 때문에 추가 3박을 위해 카오산도쿄 annex 을 예약하였습니다만...
호텔에서 신주쿠 구경을 하고, 카오산도쿄를 찾아서 얼마나 헤매고 다닐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카오산도쿄 정말 저렴하더군요...

일정은...
2~3일 (수~목) 전시회 참관 및 보고서 초안 작성 및 오다이바 구경 + 맥주 (아마도 호텔 편의점에서 사겠죠..)
4일 (금) 신주쿠 관광후 카오산도쿄 채크인...
5일 (토) 아키하바라 관광.. 후 일행은 한국으로.... 저는 계속 아키하바라를 방황후 카오산도쿄로 복귀
6일 (일) 디즈니랜드를 가보고 싶지만...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내 관광 (WINGBUS에서 찾아봐야죠..)
7일 (월) 오전... 뭐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외로움에 떨면서, 니키타 공항으로 가서 점심식사후 한국으로...

그다지 알찬 여행이 되지는 않을 듯합니다..
외국에 저 혼자 떨어져 있는 느낌을 받고 올 듯 합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혼자 외국에 나가도 자신감이 붙겠지요..
하지만... 혼자 있는 2일간... 34살 아찌가 혼자 찌질이짓 할지도 모릅니다...

혹시나 걱정이 되서 돈은 7만엔이나 챙겨 두었습니다..
오늘 5만엔 환전...  집에서 2만엔을 획득...
2005년에 갔다가 남은 돈 묵혀있더군요.. (1만엔 남아있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런고로.... 찌질이 아찌한테 선물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신주쿠나 아키하바라에서 중고 U101 을 발견하면 지를겁니다..
중고 U101 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키보드 리얼포스 87키 흑색무각인을 발견하면 지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우스도 구경을 해봐야죠...
회사 관련 내용보다는 딴 것에 더 관심이 가는건 어쩔수 없군요...



7일부터 11일까지 하계휴가 냈습니다...
어쩌면 9일부터 제주도 갈지도 모릅니다... 아직 미정입니다..
이번 휴가는 돈 제대로 쓸 것 같습니다... ㅠㅠ